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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씩/회고

[ 회고 ] 2022년을 돌아보며

by TLOWAC 2023. 1. 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개발자 이창훈 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이번년도 첫글은 지난 2022년도를 회상하며 회고하는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아! 2023년도를 다짐하는 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Good Bye 2022!

 

인턴 교육 & 면접 진행

회사와 연계된 교육기관으로부터 4분정도를 인계 받아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턴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저도 더 열심히 그리고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턴분들이 과제로 주어진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다양한 질문을 주셨는데, 답변하는 과정에서 몇몇 질문은 얼버무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일담으로 얼버무렸던 질문들은 얼른 찾아보고 정리하여 답변드렸었습니다 ㅋㅋㅋㅋ

 

인턴분들의 면접을 진행하게 되면서 면접 질문 초안 작성과 면접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연차에 이걸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른 개발자들은 이런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까?", "다른 개발자들은 어느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 "어떻게 학습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강릉시 프로젝트

2022년도에 처음 맡아 진행하게된 프로젝트였습니다.

아무래도 공공기관 프로젝트이다보니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많았습니다.

AWS 와 같은 서비스는 일체 사용할 수 없었고 회사에 서버를 가져와서 직접 환경 구성 및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 이때 팀장님께서 전산실에 있을법한 서버를 가져와서 초기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

 

어드민과 캡티브포털 페이지는 next.js, mui, react, typescript 로 제작을 진행하였으며

서버는 graphql, apollo, express, mongodb 로 구성하였습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며, 강릉시 공공와이파이 접속시 캡티프 포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매장주 어드민 프로젝트

 

 

동시다발적인 동료들의 퇴사

스타트업의 특성상 인력의 순환(?) 은 비교적 자주 있어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인력이 빠진건 처음이었습니다.

더불어 개발 팀장님과 이 회사에서 6년정도 근무하신 파트장님도 퇴사하시게 되었는데 진짜 앞이 컴컴했습니다. ( 두분다 저희팀.. )

 

시기상 산업체 전역일 5개월 하고 n일 남은 시점이라 이직이 안되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 멘붕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이때를 회상해보면 "와... 이때 무슨 정신으로 버텼을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

 

그리고 이때부터였습니다...

모든 이슈와 기획과 운영글에 제가 노티되던 시점이...

 

 

 

갑작스러운 직무 변경

기존에는 프론트에 중점을 두고 백엔드는 서브로 진행하는 형식으로 Typescript 기반의 풀스택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빠지면서 회사가 메인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를 웹 -> 앱으로 변경하면서 프론트는 Flutter 개발자 분이 담당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선택지는 퇴사 or 직무 변경 이었고 결국에는 백엔드 전담으로 직무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처음 보는 프로젝트의 신규 기능 개발을 2주안에 끝마쳐야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그정도는 개발자면 당연하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를 회상해보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1년 반을 근무하면서 난생 처음 보는 프로젝트"

, "미쳐날뛰는 RDS CPU 점유율"

, "전무한 테스트 코드"

, "처음 보는 패턴의 API 작성법"

, "존재하지 않는 가이드 문서"

, "의미를 알 수 없는 DB 테이블"

, "테스트 환경조차 구성이 안되 로컬 구동시 죽어버리는 서버... ( yarn dev 가 안된다.. )"

그리고 정점은 추가해야할 신규 기능은 "코인 입/출금" , "기프티콘 구매(코인)" 이었습니다.

미쳐날뛰는 RDS CPU 점유율

 

 

물론 이런 가시밭길을 걸어오며 쌓인 경험치를 통해 급격한 실력 향상이 이루어졌고 이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 

( AWS RDS CPU 점유율 관련된 내용은 Notion 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블로그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선 이슈들이 있고난뒤 올린 인스타에는 참담한 심정만이 남아있습니다.

 

Real MySQL 스터디 참여

RDS CPU 점유율이 피크치는 이슈들을 잡으면서 DB 쪽 지식이 부족한걸 절실히 깨닳게 되었고 Real MySQL 오프라인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에 참여하신 현직 DBA 분들에게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었고 DB 쪽 트러블 슈팅에 있어서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임시' 파트장

10월달 부터는 '임시' 파트장으로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담당하는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파트장 회의, 기획 회의 등에 추가로 참여하게 되어 부담감이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어플의 신규 버전 출시 (  node.js 백엔드 담당 )

앱버전이 v1.0.0 에서 v1.5.1 로 올라가는 과정동안 

( 그때 당시에는 힘들어서 쓸 엄두조차 못냈던 내용... 지금에서는 추억이다..... )

 

 

신규 인프라 변경 & 적용

다룰 내용이 많아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포를 조금 하자면, EC2 기반의 Docker swarm 으로 구성되어 있는 서버를 ECS, 

 

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흘러간다.

드디어 산업기능요원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 아무도 날 막을수 없다 !! )

 

Welcome 2023!

 

자격증 

올해의 목표는 notion 에 정리해놓은 자격증 목록에서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는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기술 스택

* 2021

회사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기술스택들을 학습하였습니다.

react, typescript, node.js, express, docker, mysql, graphql, graphql-codegen, apollo-client, apollo-server

 

* 2022

담당 업무가 백엔드로 변경되며 인프라에 대해서 학습하였습니다.

...위의 내용 포함 , aws ( s3, lambda, ec2, cloudfront, rds, alb ), terraform

 

* 2023

...위의 내용 포함 , aws ( ecs, eks, eventbridge, ecr ), terraform, nest.js

 

 

사내 세미나

2021 ~ 2022 중순 까지는 사내 세미나를 통해서 발표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빠지고 나서는 세미나가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세미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 우선은 팀원한테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

 

이직

상황이 상황인지라 팀에 제 위로 아무도 없기 때문에 모든것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짊어져야하는 책임에 있어서 조금은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 팀장, 파트장님들이 있는 좀 더 큰 규모의 팀에 가고 싶습니다.

 

 

마무리글

2023년, 이제는 3년차 개발자로 불리게 됩니다.

이따금 "내가 3년차 라고 할수나 있을까?" 라는 회의가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notion 에 기록된 제 삽질을 보며 "아 이정도 굴렀으면, 3년차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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